반응형 전체 글251 [나쵸 리브레] 레슬러를 꿈꾸는 고아원 요리사 스쿨 오브 락, 킹콩, 마인크래프트 등 다양한 영화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영화배우인 잭 블랙!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 중 한 분이십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볼 만한 영화가 없나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나쵸 리브레]라는 영화가 눈에 익어 상세 페이지를 열었더니 아니다 다를까, 제가 어렸을 때 보아 어렴풋이 기억한 잭 블랙의 대표작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잭 블랙이라는 배우를 어릴 적 학교에서 보았던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기에 저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영화를 다시 시청하였습니다. [나쵸 리브레] 고아원의 수도사이자 레슬러: 잭 블랙은 이그나시오라는 주인공으로 영화에 등장합니다. 그는 고아원에서 자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줄곧 고아원을 벗어나지 않고 살게 됩니다. 그는 수도사로.. 2025. 7. 12. Reverse Poem, 같은 시지만 다른 의미 여느 때와 같이 잠깐의 여유 시간을 느끼면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아주 재밌는 시가 있더라고요. Reverse Poem 거꾸로 읽으면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보통 시나 글을 읽으면 순서가 당연히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읽기 마련인데 이런 식으로 이 시를 읽으면 상당히 부정적인 내용으로 시가 해석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아래에서 위로 다시 읽으면서 올라가면 처음 부정적 내용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이 시를 보면서 사람의 관점이나 해석 방향에 따라 무언가의 의미가 180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 재미있는 시인데 이런 구조를 이용해서 시를 쓴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읽은 이 시를 여러분들에게.. 2025. 7. 7. 학원에서는 인격을 가르치지 않는다 현재 영어 학원에서 파트타임으로 강사를 하고 있는데 주 담당이 초등학생들입니다. 처음 학원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하였고, 그다음에는 중학생들, 지금은 초등학생들을 전임하고 있죠. 초등학생들을 맡기 전까지는 솔직히 별 걱정이 없었습니다. '입시가 중요한 고등학생들을 가르쳐봤으니 초등학교는 비교적 쉽지 않겠어...?' 하지만 그것은 저의 크나큰 착각이었죠. 사회적 인격은 학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사교육이 발달된 한국에서 자라신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대학교라는 간판과 입시가 큰 무게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은 학생들에게 하나의 필수과정과도 같은 곳이죠. 저도 초중 학생 시절에 학원에 다닌 경험이 기억납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 2025. 7. 5. 성인이기에 더욱 판타지 소설과 영화를 좋아한다 '동심은 성인이 되면 알아서 잊힌다.' '아이의 순진무구함은 세상의 고됨으로 무뎌진다.' '동심을 가진 사람이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과 같다.' 이런 말들을 성인이 되면서 많이 겪어보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정과 동심을 품은 어린아이에게 가끔씩 이런 말들을 해주는 어른들도 더러 있죠. 저도 어릴 적 저런 말들을 들은 적들이 있는데 그때는 제가 정말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순진무구함 속에 갇혀있는 어린아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같은 성인이 된 이후로는 그 어른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들은 자신들의 꿈과 욕망을 성취하지 못해 자신의 좌절감과 실패감을 사회나 세상 탓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마치 세상의 진리인 마냥 어린아이들에게 .. 2025. 7. 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사랑의 미숙함이란 요새 학교를 종강하고 여름 방학을 맞이하니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아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영화나 카툰들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름 분위기와 어울리는 일본 로맨스 영화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줄거리:조제라는 여주인공은 선천적 하반신 마비를 갖고 태어나 항상 할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휠체어 생활을 합니다. 손녀의 이러한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었던 할머니는 그녀를 항상 사람이 없는 시간대인 이른 아침에 그녀와 같이 산책을 나가죠. 어느 날 조제가 휠체어와 함께 급경사 길에서 굴려가려 할 때 츠네오라는 남주가 그녀를 위기로부터 구해줍니다. 이후 조제는 할머니의 초대를 받아 집안 일과 간호를 돕.. 2025. 6. 30. [먼지로 돌아가다] - 중국의 상영 금지 영화 저는 이제까지 블로그에서 다양한 영화를 소개했듯이 많은 장르의 영화들을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영화들을 보다 보면 제게 있어 참 소중한 영화들도 생겨나기 마련인데 그중에 한 영화가 바로 "먼지로 돌아가다"입니다. [먼지로 돌아가다]: 눈물 나는 중국 영화:먼지로 돌아가다는 중국 간쑤성의 외딴 농촌을 배경으로, 수척하지만 마음씨가 모래처럼 고운 농부 마유톄와 장애가 있지만 사랑을 아는 중년 여성 차오궈잉이 가족들 간에 경매 결혼으로 만남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경매로 맺어진 관계이지만 누구보다 진하고 따뜻한 사랑을 만들어나갑니다. 아내는 틈만 나면 소변을 보아 마룻바닥이나 자신의 옷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곤 했는데 이런 모습을 본 농부는 전혀 나무라지 않.. 2025. 6. 28. LA의 진정한 마마, 글로리아 김 저번 시간에는 할렘가의 엄마 역할을 맡고 있는 베티 박 여사님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저번 포스팅을 아직 보시지 않았다면 할렘의 어머니, 베티 박 여사님의 여정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과 멀리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트러블이 주요 원인이 되겠죠. 그리고 일을 하면서learninghome.tistory.com 오늘은 베티 박 여사님과 더불어 LA의 마마라고 불리는 "글로리아 김" 여사님을 소개하려 합니다. 노숙자들의 마마, 글로리아 김:글로리아 김 여사님은 자신의 어머니의 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노숙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로 활동합니다. 그녀는 몇십 년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200~300명 정도의 거리.. 2025. 6. 26. 할렘의 어머니, 베티 박 여사님의 여정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과 멀리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트러블이 주요 원인이 되겠죠. 그리고 일을 하면서 고객들과 손님들, 직장 상사를 상대할 때에도 사람들과의 일에 이리저리 치일 때면 그들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를 기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간혹 생길 때, 저는 할렘가의 베티 박 여사님을 생각하곤 합니다. 베티 박, 아메리칸드림을 품다:베티 박 여사님은 좋은 대학교에 입학을 하였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1974년, 아메리칸드림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125번가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현지 한인 상점에 대한 지역사회의 거부감과 보이콧 운동으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죠. 그 당.. 2025. 6. 23. [논나 - Nonnas] - 감동 실화 영화 추천, 넷플릭스 2025년 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재밌는 영화가 뭐가 있나 하고 스크롤 하는 중 하나의 영화가 눈에 띄더라고요. 2025년, 이번 연도에 출시된 [논나]라는 영화였습니다. [논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감동 영화:이 영화는 뉴욕에 있는 Enoteca Maria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영화는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의 심부름으로 빵을 사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는 주변 동네에서 자란 듯,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빵을 사러 가죠. 그리고 빵을 주러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갑니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그에게 애정스러운 눈길을 보내며 부엌에서 만들고 있는 수프에 맛을 그에게 보여주죠. 그가 .. 2025. 6. 22. 파블로 네루다, 그는 어떤 시인이었나 저번 시간에는 스페인의 내전을 다룬 소설책인 [바다의 긴 꽃잎]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이 소설책을 읽으면서 간간이 나온 시의 주인인 "파블로 네루다"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파블로 네루다, 그는 누구인가?: 파블로 네루다는 1904년 7월 12일에 출생하여, 1973년 9월 23일에 생을 마감한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시인이자 외교관, 정치인이었으며 1971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인물입니다. 본명은 "네푸탈리 리카도르 레예스 바솔토"로 "파블로 네루다"라는 이름은 사실 체코 시인인 야누 네루다의 이름에서 따온 필명이죠. 그는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라는 작품과 '모두의 노래'등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는 공산주의자였으며, 스페인 내전 당.. 2025. 6. 21. [바다의 긴 꽃잎] - 글귀 모음집 저번에는 스페인 내전과 칠레의 망명 이야기를 담은 소설 책 [바다의 긴 꽃잎]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감명깊게 읽었던 구절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러합니다. [바다의 긴 꽃잎] 글귀 모음집:36 - 하지만 모든 게 정치는 아니라는 것 또한 명심해야해. 과학과 산업과 과학기술 없이 발전은 없어. 그리고 음악과 예술 없이는 영혼도 없고. 66 - 모든 게 불확실하고, 미래도 없었다. 전쟁이 앗아가기 전에 누릴 수 있는 바로 그 순간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87 - 그녀는 젊은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녀 나이에는 거추장스러운 짐만 될 뿐이었다. 185 - 로세르, 전쟁이 임박해 있어. 이념과 원칙의 전쟁이 될 거야. 세상과 삶을 이해하는 두 방식 사이의 전쟁이고, 나.. 2025. 6. 19. [바다의 긴 꽃잎] - 망명자의 삶은 희망의 삶 요즘 세상이 무법천지인 것 마냥 여기저기서 항상 전쟁과 같은 뉴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각 주요 나라들이 주변국과 내전을 펼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비극적인 전쟁은 오늘날 모습에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흔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작은 나라들이 분열되어 살아가고 있던 유럽 같은 경우에도 크고 작은 전쟁들이 많이 있었죠. 오늘은 다양한 유럽 국가들 중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내전을 다룬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 [바다의 긴 꽃잎]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바다의 긴 꽃잎] - 이사벨 아옌데 :일단 이 책은 스페인 내전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쓰인 '소설'입니다. 즉,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실적 .. 2025. 6. 1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