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은 성인이 되면 알아서 잊힌다.'
'아이의 순진무구함은 세상의 고됨으로 무뎌진다.'
'동심을 가진 사람이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과 같다.'
이런 말들을 성인이 되면서 많이 겪어보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정과 동심을 품은 어린아이에게
가끔씩 이런 말들을 해주는 어른들도 더러 있죠.
저도 어릴 적 저런 말들을 들은 적들이 있는데
그때는 제가 정말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순진무구함 속에 갇혀있는 어린아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같은 성인이 된 이후로는
그 어른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들은 자신들의 꿈과 욕망을 성취하지 못해
자신의 좌절감과 실패감을 사회나 세상 탓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마치 세상의 진리인 마냥
어린아이들에게 지혜라는 포장으로 조언을 해주는 거였죠.
반대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다른 사람들을 항상 도와주며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조언을 합니다.
동심과 판타지
:
크흠... 이야기가 살짝 주제랑 벗어났는데
다시 제가 판타지 소설과 영화를 왜 좋아하냐면
이것들은 저에게 새로운 자극을 항상 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자극이란
새로운 열정과 에너지, 희망을 의미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왜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쳐나고
하루하루가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그 이유는 바로 판타지 세계 속의 저였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퍼시 잭슨, 프랑켄슈타인 등
다양한 세계관 속에서 살아갔는데
이것을 단순히 하나의 스토리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그 세계 속에 제 자신을 대입하여
그들과 같이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Comfort Zone에 머무는 것이 아닌
항상 열정을 품고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고 한다는 행위 자체에
크나큰 설렘과 행복감들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이후로는
다소 이런 모습들이 점차 흐려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보다 더 우울해지고,
삶이 지루하고 재미 없어지고,
시간의 쳇바퀴 속에 갇힌 햄스터 같고...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을 Comfort Zone에 가둔 꼴인 거죠.
그래서 요즘에는 이것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린 뒤,
다시 가슴 깊이 숨어있는 동심의 꽃을 피워
하루하루 현재 상황에 집중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생각 없이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는
마치 좀비와도 같은 존재로 살다 죽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책임감을 느끼고 짊어지데
이것으로 하여금 제 자신에게 안대를 씌우진 않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라면서 창의력과 용기를 잃는다.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순수함을 저버리는 것이다.
존 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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