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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월드

대세의 전환인가 - 마인크래프트가 아닌 로블록스

by 인생을 책으로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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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동생을 만나 게임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남자아이인데

벌써 여러 가지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모바일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컴퓨터 게임까지,

벌써 모르는 게임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큰 형도 없고, 남자 사촌도 저 밖에 없기 때문에

가끔씩 만날 때마다 같이 게임을 합니다.

 


 

대세의 전환

마인크래프트에서 로블록스

:

제가 어렸을 적에는 유독 한 게임이 유명했는데,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바로 "마인크래프트"입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영어로 MineCraft로

Mine(채굴하다)와 Craft(만들다)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채굴을 하고 만드는 생존게임입니다.

 

제 시절에는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으며, 당시 게임 유튜버 분들 중에서도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당연히 저도 이분들의 영상들을 즐겨보며 혼자 브금을 틀기도 하고, 여러 가지 탈출 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마인크래프트의 위상이 정말 대단했기에

저는 사촌 동생이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고 같이 하자고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촌 동생은 마인크래프트가 아닌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하자 하더군요.

 


 

심플한 게임의 추세

:

로블록스는 겉만 마인크래프트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은데 안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다른 게임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레고 모양의 생김새를 띄웠는데

한 가지 게임이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하더라고요.

 

마치 기본적인 오픈 소스들이 있는데 이걸 갖고 게임 개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새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로블록스를 하는데 적응이 잘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촌 동생에게 마인크래프트는 왜 안 해?라고 물어보니 "어려워"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 처음에는 엥?이라는 리액션을 취했는데 로블록스를 해보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새삼 이해가 가더군요.

 

마인크래프트는 로블록스와 달리 조합법도 많이 외워야 하고, 커맨드 키들도 복잡한 편입니다.

(지금은 조합 법을 게임 안에서 볼 수 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마크 대신 로블록스를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아 이제는 대세가 로블록스구나!'

 


 

새삼 나이를 점차 먹어간다는 것을 느끼고

로블록스에 대해 동생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게임을 배워나갔습니다.

(게임이 간단하여 배울 것도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어려운 것에 부딪히면

쉽게 포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SNS과 각종 미디어들의 영향이 큰 것 같았는데, 이러한 영향들이 훗날 아이들의 집중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을 했죠.

 

 

'요즘 사람들이 도파민 중독으로 지루함을 더 견디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나의 사촌 동생만 봐도 체감이 가네.'

 

 

 

사촌 동생과 재밌는 오락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로블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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