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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월드

헬스에서 다시 맨몸운동으로 돌아오다

by 인생을 책으로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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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다시 맨몸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푸시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집 바닥에서 하면 할 수 있는 운동들이 많이 없어 중고로 딥스바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딥스 바 하나 있고 없고 가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맨몸 운동으로 시작했다

:

저는 처음에 운동을 맨몸 운동으로 시작했습니다.

 

헬스장에 가기 부담스러운 이유도 있었고 제가 운동을 시작한 당시, 맨몸 운동의 열풍이 불었기도 했습니다.

 

맨몸 운동의 고수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저렇게 해야지라는 마음을 품었죠.

 

그렇게 철봉에 항상 매달려 풀업을 하고

여러 가지 맨몸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쯤 하고 나니, 머슬업 5개 정도는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죠.

 

그런데 맨몸 운동은 아무래도 자신의 몸무게를

비중으로 운동하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횟수를 엄청 늘리지 않는 이상)

 

그리고 저는 잔근육보단 큰 근육들의 성장을 원했죠.

 

그래서 헬스에 빠지게 되었고, 1주일에 4일 정도를 쇠질을 하며 각종 단백질과 크레아틴을 먹게 되었습니다.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은 운동이 아니다

:

그렇게 헬스를 1년 정도 하니 맨몸 운동을 했을 당시보다 훨씬 큰 근육들이 붙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중량과, 무리한 단백질 섭취는

몸 건강에 좋을 리가 없었죠.

 

저의 이러한 생활 패턴은 간에 무리를 주었고

몸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저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운동의 강도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중량 운동 말고 다시 맨몸 운동을 한 번 시도해 봤는데, 풀업 10개 정도만 하고 헥헥거리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이 근육은 진짜 풍선 근육이구나.'

 

 

맨몸 운동을 한창 할 당시에는 식은 죽 먹기처럼 하던 운동들이 그 당시에는 버겁게 느껴졌죠.

 

저에게 운동은 체중 증가라는 목적도 있었지만

건강과 신체 능력 향상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리한 헬스와 단백질 섭취가

오히려 제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깨닫고 운동을 잠시 쉬게 됩니다.

(데드리프트는 아예 하지 않을 생각)

 


태초 마을로 돌아온 나

:

그렇게 저는 지금 다시 맨몸 운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시 태초 마을로 돌아오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때의 모습을 뛰어넘어보자는 생각도 듭니다.

 

기회가 되면 중간중간에 헬스도 할 생각이지만

전처럼 무리가 가는 운동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20대 때 근육을 쌓아놓으면 그게 60대까지 간다는 말이 있기에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

 

 


우리가 늙어서 운동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운동을 그만두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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