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하면 떠오는 주요 인물들이 있죠.
니체, 헤겔, 버트런드 러셀, 볼테르 같은 서양철학뿐만 아니라, 공자, 맹자, 순자와 같은 동양철학을 빛내신 분들도 있습니다.
동양 철학을 생각하면 딱 "공자"가 떠오르듯이
서양 철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이마누엘 칸트"입니다.
이마누엘 칸트는 서양 철학의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독일 철학자로 그의 저서
"순수이성비판"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제 닉네임인 "노는 철학자" 값을 해야 하기에
한 번 순수이성비판1을 읽어보았습니다.
순수이성비판... 어렵구나
:
솔직히 이렇게까지 내용이 난해한지 알았으며
아마 시도조차 안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 집어 든 책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끝까지 완독은 했습니다.
일단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말 그대로 인간의 순수 이성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이성의 한계를 보는)
(개념들에 의한 순수이성 인식의 체계인 형이상학을 위한 예비학이다.)
칸트는 여기서 전통적 형이상학과 경험주의를 비판하며, 인간 인식의 주체적 역할과 인식의 조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죠.
각종 단어들과 개념들
: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다 보면
생소한 단어들과 개념들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책을 읽기 전에 제가 정리한
개념들과 단어들을 한 번 훑어보시고
독서를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성에는 '한계'가 있다. (경계와는 다름)
- 초월철학 = 존재론
- 공간과 시간은 경험적 개념이 아닌 순수한 직관이다.
- 현상 = 형식 + 질료
- 범주 = 경험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데 쓰인다.
- 예취 = 미리 놓여 있는 '보편적 표상'이다.
- 변증학 = 가상의 논리학
- 세계에서 모든 변화에도 실체는 불변존속하며, 우유성(우연적인 것)은 많이 바뀐다.
- 이상의 이율배반 해명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완전성'이라는 것은 이성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성 자신이 과제로 삼은 '부과된' 이념이라는 것이다.
- 본질과 실존은 다른 것이다.
1. 초월철학
:
인간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지만,
경험 이전에 존재하는 선천적 구조가 있다.
인간의 인식이 가능한 이유는 이성 자체가
세계를 경험하기 위한 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초월적 인식"이라고 부른다.
2. 선험적 인식
: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선험적 지식"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수학이나 논리학에서의 진리는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도 참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인간의 인식 체계에 내재한 것들이다.
3. 현상과 물자체
:
경험하는 세계(현상)이 있고,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존재하는지 알 수 있는 물자체가 있다.
인간은 현상만을 인식할 수 있으며, 물자체에 대한 인식은 불가능하다.
즉, 우리는 사물을 경험하는 방법에 따라 그것들을 인식하지만, 사물의 본질은 알 수 없다.
4. 감성(감각)과 지성
:
감각 기관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성적 측면,
그 정보를 처리하고 개념화하는 지성적 측면이 있다.
감성과 지성이 조화롭게 작용해야만
지식이 성립된다.
5. 인식론적 결론
:
우리는 세게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 구조가 세계를 구성한다.
이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부른다.
6. 범주
:
인간은 세계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틀,
즉 범주를 가지고 있다.
이 범주는 수량, 질, 관계, 양상 등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험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는 이 범주에 맞추어 이해하게 된다.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철학 교수님들도 이해했다고 말을 못 하는 책입니다.
그 정도로 칸트가 주장하는 개념들과 체계들은
아직까지도 철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거쳐야 관문과도 같은 존재, 순수이성비판
하지만 철학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책 표지만 보시고 다른 책들로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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