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요즘에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저명한 책인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입니다.
몇 백년 전에 쓰인 이 책이 왜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일까요.
니체의 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은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의 철학이 궁금하여 저도 이번 기회에 "인생론"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뒤, 책장을 덮었을 때
왜 많은 청년들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갈망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의 철학은 많은 부분에서 현대 사회인들에게 샘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포함해서 그의 철학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죠.
그중에서 몇 가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고통 ---- 중도 ---- 무료함
쇼펜하우어는 불교에서 중시하는 "중도"의 삶을 추구하라 합니다.
인생은 크게 보면 두 가지의 극이 상극하는데
그것이 바로 고통과 무료함입니다.
삶에서 느끼는 고통이 없다면 이는 곧 무료함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 무료함은 고통과는 다른 악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많은 귀족들의 인생사를 거론하면서 무료함의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한 극에 멀어졌다는 것은 반대편 극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뜻하기에
그는 양극에 어느정도 거리를 둔 중도의 길을 걸으라고 조언합니다.
모든 분들이 이 양극단의 길을 잘 이해하실 거라 합니다.
삶에 아무런 고통이 없다고 생각하면 무료함의 늪으로 점점 빠지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이 길은 고통의 길보다 덜 고통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2. 현자는 쾌락을 추구하지 않고 고통이 없음을 추구한다.
이 말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에서 표명한 것으로
쇼펜하우어는 이 명제가 무릇 처세 철학의 최고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 명제의 진리성은 모든 향락이나 행복이라는 것이 소극적-부정적인 성질의 것임에 반해
고통이 적극적-긍정적인 성질의 것이라는 점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행복이라는 것을 쫓기 마련인데 사실 이것은 신기루를 좇는 행위이나 다름없습니다.
행복을 쫓는 사람 중에는 행복한 사람이 없는 것이죠.
그 대신 우리는 이런 식으로 행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아간다 = 그다지 불행하지 않게
즉 견딜 수 있을 정도록 살아간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만 합니다.
3. 우리 주의의 일부는 현재에, 일부는 미래에 쏠려 있는데 언젠가는 한편이 다른 한편을 해치지 않도록 양자를 적당하게 배분하는 일도 처세 철학의 중요한 점 중 하나이다.
쇼펜하우어는 이 부분에서도 중도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과도하게 현재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경솔한 사람.
과도하게 미래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소심하고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
이 두 기준에 치우치는 것이 아닌 엄정하고 타당하게 배분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야말로 현실적으로 충실한 시간이며 우리의 현실 생활은 오직 현재 속에만 존재하기에
언제나 명랑하게 현재를 받아 들어야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많은 현대인들은 쇼펜하우어 철학에서 많은 부분들에 공감을 할 것이며 얻어가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행복은 무엇인지,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지, 나란 무엇인지
바쁜 생활에 지치다 보면 인생에서 철학이 필요한 순간들이 항상 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꼭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읽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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