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배움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 타라 웨스트오버

 

제가 고등학생 때 정말 감명 깊게 읽은 영어원서 책이 있습니다.

바로 "배움의 발견(Educated)"라는 책입니다.

당시 베스트셀러 책들을 알아보고 읽고 있는 과정에 있었는데,

마침 연필 모양의 책 커버가 눈에 띄어 읽게 된 책 중 하나입니다.

 

읽은 지 어언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동기가 부족하거나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때

책장 속에서 이 책을 꺼내 다시 읽어보곤 합니다.

 

그럼 책의 간략한 줄거리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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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줄거리

 

: 주인공인 타라는 미국 서부 유타주 옆의 아이다호의 산골짜기에서 몰몬교도 부모의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홈스쿨링 정도의 교육만 받고 있었으며, 그녀의 아버를 따라 폐철 처리업을 도와주곤 했습니다.

아버지의 일 성격상 험난하게 일처리를 하기 때문에(쇠를 던진다.) 여러 번 자식들에게 크나큰 피해가 있었지만, 그의 자녀들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녀의 두 오빠는 집에서 홈스쿨링만 받고 정규교육을 학교에서 받지 못했지만 당당하게 대학입시시험에서 합격하여 대학에 들어가 이공계 박사가 됩니다. 이 오빠들의 영향을 받은 타라도 곧 집을 탈출해 유타의 브리검 대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녀이기에 다른 학우들과 수업을 따라가기엔 많이 벅찼지만 그녀는 놀랍게도 뛰어난 성장속도를 보이며 나중에는 우등졸업도 하게 됩니다. 그녀는 게이츠 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아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떠나게 되고 역사학음 공부함을 써 석사 그리고 박사까지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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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 학창시절 저는 수학이랑 과학은 정말 쥐병이었습니다. 관심도 없고 잘하지도 않는 과목이었죠. 제가 정말 좋아하고 관심 있는 과목은 영어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시험기간마다 억지로 수학, 과학 공부를 하는 시간이 너무나 싫어 한 번은 집 방 안에서 학습지를 다 찢어버리고 그냥 바닥에 대자로 누운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 같은거는 세상에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열변을 토해냈죠. 그러고 나서는 시험을 끝마친 뒤, 아무 일도 없었듯이 다시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공부를 하면서 갖고 있던 생각은 바로 "한계"였습니다.

 

저는 저의 머리가 비상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제가 배우는 교육들도 분명 한계점들이 존재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물론 이 말은 사실입니다. 저보다 선척적으로 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저와 같은 노력으로 배에 달하는 결과를 산출해 놓곤 하죠.

 

그런데 모두가 알다시피 사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경우, 핑계에 근거해서 나온 것입니다.

 

'쟤는 이미 중학교 때 미적을 끝내놓은 아이이기에 당연히 내가 뒤쳐질 수밖에 없어.'

'나는 이제 시작이니 결과도 보나마나 뻔할 거야.'

 

등 이미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고 결과를 예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을 읽고, 제가 가진 선입견들이 박살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고등학교에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은 바보였습니다.

 

즉 제가 바보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저렇게 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며 홈스쿨링만 받아도 여자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강력한 몰몬교의 종교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온 그녀도 대학에 입학한 뒤로, 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나란 놈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그녀의 삶을 제 자신의 삶과 비교하면서 제 자신의 죄책감이 깊어져만 갔습니다.

 

그러곤 나선 제가 가진 선입견들이 정작 사실이 아닌 핑계에만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특히 학생의 신분이라면 강추하는 책입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실 분들이 꼭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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