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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월드/소설

[페터 카멘친트] - 헤르만 헤세의 고향 글귀 모음집

by 인생을 책으로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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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헤르만 헤세의 향수를 부르는 책,

페터 카멘친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들을 모았으니 오늘 밤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 읽어보세요 :)

 

 

 

 

 

[페터 카멘친트]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페터 카멘친트] 글귀 모음집

:

21 - 때때로 인생이라는 것은 맑은 하늘에 천둥과 비바람을 몰아치게 하고 나서는 도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토록 하늘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는거 하고 깊은 자기 반성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70 - "이 말의 뜻을 내 마음에 새겨 다시는 그러지 않기를 맹세하노라." 리하르트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 시를 읊조린 다음, 내 머리를 끌어안고 동양인들이 하는 애정의 표시를 흉내내어 자기의 코를 내 코 끝에 비비대었다. 나는 견딜 수 없어 웃음을 터뜨리며 도망쳤다. 우리의 우정은 전과 다름이 없었다.

 

86 - 그러나 우리들이 기억하고 있는 범위란 통상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에 관해서보다도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훨씬 더 선명하게 느끼는 일이 많고 특징 같은 것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법이다.

 

114 - 나는 내 방의 마룻바닥에 쓰러져 신과 신생을 저주하면서 울부짖었다. 그때까지 몇 해 동안을 자기가 획들했던 유일하고 확실한 재산이 진실한 우정이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129 - 우일이란 사람을 병자로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 혐오에 빠지게 하고 근시안적이고 보다 오만하게까지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우울의 가장 좋지 못한 점이다.

 

162 - 행복이란 외적인 소망의 실현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는 것, 사랑을 느끼는 사람의 번뇌는 가령 그것이 아무리 괴로운 것일지라도 비극 같은 건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172 - 즉 대부분의 인간들이란 자기의 독특한 본질도 모르면서 한 사람의 인격과 뛰어난 인물로 가장하기 위해 헛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결과였다.

 

209 - 사랑한다는 것은 이별과 헤어짐이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랑에는 고통이 뒤따른다.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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