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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월드/철학-교훈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란 무엇인가

by 인생을 책으로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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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하면 많은 인물들이 떠오르는데 그중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인물이 바로 독일 철학자인 "니체"입니다.

 

니체는 죽기 전까지 수많은 어록들을 남겼으며

그중에서는 "신은 죽었다.""너를 죽게 하지 않은 것은 강하게 만들 뿐"이라는 말이 유명합니다.

 

이러한 어록을 남긴 니체의 책을 읽다 보면

주기적으로 언급되곤 하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초인"이죠.

 


 

 

초인? 말만 들었을 때는 꽤나 생소한 단어입니다.

 

뭔가 드래곤볼에 나오는 슈퍼 사이어인이 생각나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니체의 초인이라는 말은 드래곤볼의 사이어인들과 비슷한 개념을 가지긴 했습니다.

 

니체의 초인은 사람을 넘어선 사람을 의미하는데

간단하게 말해 끊임없이 자신 위의 목표를 바라보며 도전과 위험을 긍정적 태도로 받아들이고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니체는 이러한 초인의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세 단계의 변화를 겪어야 한다 하죠.

 

그것은 바로 낙타, 사자, 어린아이입니다.

 


낙타, 사자, 어린아이

:

 

낙타는 언제나 짐을 옮기는 존재입니다.

 

즉, 이 모습은 사회가 요구하는 보편적인 도덕적 명령들과 잣대들을 자기 등에 얹어 살아가는 걸 뜻하죠.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타와 같은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자기가 느끼고 있는 무거운 짐들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여러분들도 낙타 같은 존재라는 것이죠.

 

 


 

 

두 번째는 사자인데, 알다시피 사자는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며 아주 강한 존재입니다.

 

날카로운 발톱과 강인한 이빨을 가진 사자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만 같은 파괴력을 지녔죠.

 

사자는 언제나 짊어져야 하는 짐을 파괴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즉, 사회적 명령과 틀을 자신의 힘으로 파괴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정립하는 단계이죠.

 

여기서부터는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 바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행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삶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변화에 대해 줄곧 긍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것은 삶 자체를 순수한 긍정으로 대하는 것이며

자기 존재의 자연스러움을 나타내는 상징이죠.

 

아이처럼 산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곧 인생을 유희처럼 사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이는 어떤 재미있는 놀이에 빠져있을 때

우리는 왜 이 놀이를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제기하지 않죠.

 

 


 

 

니체가 정립한 초인이라는 것을 들어보면 가슴 깊은 곳에서 불같이 뜨거운 것이 살며시 치밀어 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이러한 기분은 아마 내 스스로가 사회적 틀을 부수고, 자신만의 인생의 틀과 가치관을 성립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의 인식으로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은 하나의 창조자이며 그러한 힘을 긍정적이고 순수하게 쓸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다시금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새로운 도전들과 위험에 직면했을 때

더 순수한 긍정적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나태와 거만에서 나오는 감정들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죠.

 

그래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면 나는 과연 초인처럼 살고 있는 것인가, 아님 사회적 성공과 실패라는 틀안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지배하는가에 대해 자문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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