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린 시절 동화책을 많이 읽으셨나요?
제가 7살 정도 되는 시절에 "책 먹는 여우"와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책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네요.
저는 어릴 적부터 책벌레였기에 다양한 종류의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10대 초반에는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책들을 주로 선호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상상력은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왜 저는 그렇게 생각했냐고 물어보신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시설들과 발명품들이 인간의 상상력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11살의 저는 대답을 할 것입니다.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생쥐 기사 데스페로"
입니다!
책 제목에서 유추하실 수 있듯이 생쥐가 기사와 같은 모험을 하는 내용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어릴 때부터 눈을 뜬 채로 왜소하게 태어난 데스페로(절망이라는 뜻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형제들과 남달라 가족들에게 눈을 띄게 된다.
태어난 이후로 그의 관심은 생쥐로써의 삶의 생존이 아닌
예술, 음악, 호기심, 인간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데스페로가 우연히 왕의 음악 연주를 듣다가 인간 발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다른 생쥐가 발견하게 된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통보를 하게 되었으며
데스페로는 생쥐 위원회의 의해 지하감옥으로 추방당하게 된다.
지하 감옥에는 로스쿠스라는 시궁쥐가 살고 있다.
그는 빛을 동경했던 쥐로, 더 아름다운 빛을 보기 위해 결국 지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가 향했던 장소에는 왕과 왕비가 연회를 베풀고 있었다.
그는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샹들리에 위로 올라갔고, 피 공주는 이 로스쿠스를 목격하게 된다.
로스쿠스는 이내 샹들리에로부터 떨어지게 되었고, 따뜻한 수프 잔에 추락을 하였다.
갑작스러운 돌변 상황으로 왕비는 충격을 먹어 죽게 되었고, 수프에 털이 몽땅 젖어버린 로스쿠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피 공주는 "시궁쥐!"라고 소리를 지른다.
물론 로스쿠스는 모든 것을 나쁜 의도 없이 행하였지만, 그의 행동은 왕비의 죽음을 불러왔고 이는 왕의 분노로 이어졌다.
이 사건 이후로 왕궁에 모든 수프 잔을 없애버렸고, 수프라는 음식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게 되었다.
한 편, 로스쿠스는 공주의 경멸된 표정에서 느꼈던 혐오감을 안게 되고, 그로 인해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은 소녀 미거리가 등장한다.
그녀는 삼촌에게 팔리게 되었고, 성격이 괴팍했던 그는 그녀를 시도 때도 없이 때렸다.
이 때문에 그녀는 귀가 잘 안 들리게 되었고, 냄새도 잘 맡지 못하게 되었다.
그녀는 수프 금지령이라는 법 때문에 우연히 왕궁에 들어오게 되고,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로스쿠스 시궁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피 공주를 납치해 지하 감옥에 가두게 된다.
이 사실을 들은 데스페로는 공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왜소한 몸을 이끌고 구출에 나서게 된다.
사방에서 오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고 다른 시궁쥐의 도움으로
데스페로는 가까스로 공주를 찾게 된다.
하지만 공주와 함께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시궁쥐의 도움이 필요했다.
공주는 자기가 올라가면 모두 수프를 먹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모든 이들은 공주의 제안에 동의했고, 결국 그들은 마침내 지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우리 모두는 지금 데스페로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데스페로는 어릴 때부터 병약하게 태어났으며 사회에 끼지 못했습니다.
남들과 달랐다는 이유로 그는 자신의 사회로부터 배척받게 되었고
그는 시궁쥐들이 살고 있는 지하 감옥 생활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데스페로는 자신의 삶에 닥친 불행을 탓하지 않으며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인간 공주 피와도 만나게 되지요.
우리 모두가 어렸을 때는 세상에는 두려운 것이 없고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든 성공한다고 믿곤 했습니다.
걸음마를 이제 막 뗀 아기들을 보세요.
아기들이 한두 번 넘어졌다고 다시 일어서기를 포기하나요?
아니요, 그 들은 완벽한 걸음걸이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점점 사회화가 되어갑니다.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어릴 때 가지고 있었던 꿈은 현실하고 멀게 느껴지게 되죠.
그리고 우리는 적당한 직업, 적당한 관계, 적당한 취미, 적당한 삶 등
남들도 다들 이렇게 산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자기 자신의 삶을 정당화시킵니다.
저는 특히 고등학교 시절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성취하고 싶었던 것이 많았던 저는
고등학교에서 입시공부를 시작하면서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작이 변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내 수준에서 어떻게 그게 가능하니'
'내 머리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
'부자는 아무나 되는지 아나'
'괜찮은 대학교 나와서 괜찮은 직업을 얻자'
...
이런 종류의 수많은 생각들이 고등학교 시절 많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첫 영어원서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고 난 뒤의 저는 뒤통수로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저런 생각들로 저의 머릿속을 채운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기 때문이죠.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비관주의적 생각들은 사실(Fact)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제가 노력을 그만큼 하기 싫으니 나온 변명들 뿐이었죠.
'이런 조그만 생쥐도 자신의 꿈을 위해 저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싸우는데
나는 뭐 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제 머릿속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찾고 시작했습니다.
요리 블로그, 유튜브, 영어 원서 읽기 등
물론 고등학교 시절 내내 정말 100% 열심히 살았다라고는 말은 못 합니다.
하지만 뭔가를 시도해 봤는 것에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저의 마인드는 느슨해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제가 가지고 있던 꿈과 열정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열정의 화씨를 다시 지피려고 합니다.
다시 예전의 저처럼 많은 자기 계발서들을 읽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항상 무언가를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과정을 한 번 겪으면서 느꼈던 것은 바로
"꾸준함"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하루의 블로그를 5~10개씩 작성을 일주일 동안 하는 것이랑
하루에 블로그 하나씩 한 달 동안 하는 것과 비교를 하면
후자가 훨씬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크게 불타올랐다 이내 꺼져버리고 마는 횃불이 아닌
온화한 빛으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곁을 녹여주는 모닥불이 될 생각입니다.
제가 생쥐 기사 데스페로라는 책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말이 많게 되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공감이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생쥐 모험 소설인 "생쥐 기사 데스페로"의 책을 읽고자 구매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서점인 Yes24에서 한국, 원서 버전 둘 다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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