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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월드/소설

어릴 때 부터 책과 친구가 되버린 나 - 시작은 "프랑켄슈타인"

by 인생을 책으로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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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해 곧 잘 집에서 책을 읽곤 했습니다.장르는 보통 판타지 소설 쪽을 선호하였고요.

 

그 중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몇 개 뽑자면

 

"생쥐 기사 데스페로"

"나니아 연대기"

"프랑켄슈타인"

 

등이 있는 것 같네요.

 


 

"저의 가슴에 불을 지펴준 첫 번째 인생 책"

 

 

 

 

 

특히 저는 서점에서 우연히 "프랑켄슈타인" 책을 발견했을 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다크 초록 색 책 표지에 영어로 적힌

"FrankenStein"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이목이 끌려한동안 눈여겨 보다가 결국 사게 됐지요.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저는 프랑켄 슈타인이라는 호러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프랑켄 슈타인 소설은 워낙 저명한 소설이기에 해당 당시 내용은 몰라도 이름은 들어보았던 상태였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프랑켄 슈타인은 머리에 나사가 박힌 강시 같은 괴물을 뜻하는 줄로만 알았죠.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프랑켄 슈타인이라는 말은 괴물을 만든 박사의 이름이었고,정작 그 괴물은 이름 없는 괴생명체로 묘사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괴물은 자아가 존재하는 생명체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었던 저에게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괴물의 존재와 자아의 문제가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왔습니다.

 

저는 주로 영화를 보든, 책을 보든 그 대상의 입장에 저를 투영하여 이야기를 보는 입장인데,괴물의 입장에서 나 자신을 투영하였을 때 제가 느꼈던 혼돈과 감정들은말로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분노, 호기심, 의문, 관심, 재미, 행복, 멸시

 

저에게는 분노, 적개심, 증오 같은 감정들이 저의 가슴속에 불타올랐습니다.적박한 세상에 홀로 살아가야 되는, 누구한테도 의지할 수 없는,창조자한테도 버림을 받게 된 그 외로움의 고통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프랑켄 슈타인 책을 한 번이 아닌 4-5번 정도를 재독 했습니다.왜냐하면 책을 다시 한번 읽게 되면 다른 관점으로도 책을 바라볼 수 있기에한 번으로 끝맺음을 한 것이 아닌 재독을 했습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케 슈타인 책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깊은 감명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그 거친 감정들을

지금 다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책벌레였던 저는 프랑켄 슈타인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책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하지만 모든 책들을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은 글이 될 테니천천히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티스토리의 글은 처음 올려보는데 새로운 경험을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되네요.중간에 또 지루해져 버리거나 잡생각이 들어중간에 그만두지 않도록 꾸준히 글을 올리는 습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소소한 저의 생각들이나 여행 이야기, 언어공부 등저의 일상을 공유하는 많은 글들을 올리테니

 

한 번 쓰윽~ 봐주시기만 해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프랑켄슈타인
“우리 장르는 200년 전, 메리 셸리라는 19세 천재 소녀의 발명품이다.” 어떤 SF 작가의 고백처럼,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과학을 소재로 한 SF 장르는 놀랍게도 이 책으로부터 출발한다.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학 발전의 명암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품이며, 괴물에 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김으로써 오늘날 인공지능, 유전공학, 복제인간 등의 이슈에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아이, 로봇》 등의 탄생에도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작가는 산업혁명 당시 큰 관심사였던 갈바니(Luigi Galvani, 1737~1798)의 생체전기 실험을 참고했고, 전기 · 화학 · 해부학 · 생리학 등의 발달과 당시 과학자들의 생명 창조에 관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특히 19세기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인공생명체를 주제로 최근 논의되는 기본개념, 가령 전기자극, 세포배양, 줄기세포, 체세포 복제 등의 복잡한 과학적 이슈의 원형을 정교하게 배치해 넣었다. 또한, 괴물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독해가 가능하다. 인간 내부의 무의식이 실체화되어 주인에게 모반을 일으키는 ‘분신’의 관점, 인간의 비극적 성장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 관점, 폭력과 복수로 범벅이 된 괴물의 삶은 자신이 처했던 ‘사회 상황’의 산물이라는 관점,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욕망이 빚어낸 끔찍한 결과를 소설로 담아낸 것이라는 ‘페미니즘’ 관점 등이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으로 “창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피조물”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연구 중인 여러 ‘프랑켄슈타인 실험’이 결국 인류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자못 궁금해진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생각거리와 울림을 주는 이 생생한 작품을, 현대지성 클래식에서는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셸리를 전공한 번역가의 꼼꼼한 번역과 깊은 해제를 담아 선보인다.
저자
메리 셸리
출판
현대지성
출판일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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