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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월드/철학-교훈

단테가 본 지옥은 결국 우리 마음의 풍경입니다

by 20대의 찬란한 인생 여정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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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일하고 있는 장소에 우연찮게 전 업무자가 두고 간

 

책이 있길래, 한 번 집어서 훓어보았는데

 

유명한 이탈리아 시인으로 알려진 단테의 신곡이더라고요.

 

그래서 그의 신곡, 지옥편을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옥편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실만한 부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거울과 같은 모습인 지옥

:

단테가 『신곡』에서 묘사한 지옥은 단순히 벌을 받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는 인간의 내면을 해부하듯,

욕망과 죄의 구조를 9층으로 나누었죠.

 

이 지옥은 결국 우리 마음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감정의 지도입니다.

 

 

 

색욕, 탐식, 탐욕, 분노, 이단, 폭력, 사기, 배신.

 

단테가 말하는 죄들은 결국 사랑의 방향을 잃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랑이 타락하면 욕망이 되고, 욕망이 고착되면 죄가 됩니다.

 

그래서 단테는 모든 죄의 근원이 악이 아니라

왜곡된 사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옥의 마지막 장면에서 루시퍼는 불이 아니라 얼음 속에 갇혀 있는데,

그는 날개를 퍼덕이지만, 그 바람이 지옥을 더 차갑게 만들죠.

 

이 장면은 인간이 사랑과 따뜻함을 잃었을 때

얼마나 냉정하고 고립된 존재가 되는지를 상징합니다.

 

 

 

 


 

 

 

알다시피 단테의 여정은 단순히 벌을 받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는 지옥을 통과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을 직시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지옥을 외면하지 않고 그 안에서 자신을 마주할 때

비로소 구원과 변화의 가능성이 열린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미움, 시기, 욕망에 휩싸일 때,

그것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테의 지옥은 지금 이 순간, 우리 마음 안에서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둠을 인정하고 통과할 때,

우리는 조금씩 스스로의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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