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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드

[피부] 2017 - 비정상이 정상이다

by 인생을 책으로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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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가끔씩 넷플릭스를 보는데요,

 

예전부터 눈에 띄는 영화의 썸네일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보기로 마음을 먹고 시청을 해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피부]라는 이름의 영화로,

 

스페인에서 개봉했으며 드라마/코미디의 장르를 가졌습니다.

 

 


중년의 남성 그리고 나체의 노년 여성

:

처음에는 영화의 제목과 썸네일을 보고

 

'아 피부와 관련된 영화니깐, 뭔가 호러적 아님 트라우마적인 내용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제가 생각한 것과 너무나 다른 내용이었죠.

 

 

일단 처음에는 한 중년의 남성과 노년의 여성이

 

소파 위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하는데

 

일단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고,

 

문맥 파악이 전혀 되지 않았기에, 시청자로 하여금

 

많은 추리를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음... 뭔가 중요한 사람을 두고 결정을 하는 얘기인가...?'

 

라며 영화를 꽤 진지한(?) 모습으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허걱...!

 

 

노년 여성의 나체가 와이드 한 샷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 제 눈을 의심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노년의 여성이 눈이 없이 태어난 11살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노래를 부르게 시킨 다음,

 

그 노래에 감동을 먹은(?) 중년의 남성은

 

그 어린아이와 잠자리를 함께하기 위해

 

다른 방으로 같이 이동했습니다.

 

...

 

 


 

기괴한 장면의 연속들

:

영화는 옴니버스 식으로 여러 인물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 인물들은 같은 도시에서 살기에,

 

서로의 인생이 겹치면서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장님의 여성이 나온 뒤,

 

입이 항문과 바뀌어서 태어난 여성,

 

장애인을 좋아하는 페티시의 남성,

 

자신의 다리를 자르고 싶은 젊은 남성 등.

 

 

일반적인 사회가 바라보았을 때는

 

보통, 평범한 범주 외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짤막하게 스토리를 연관시켜서 보여주죠.

 

 


 

이 영화감독의 말로는

 

아름다움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아도 된다(?)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들었는데,

 

아마 비정상으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정상과 다름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점을 보여주는 방식을 자극스럽게 보여준 것이죠.

 

아마 이러한 경각심을 사람들에 뇌에 각인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짜고 영화를 촬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제 기준에는 썩 좋은 영화라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영화가 비치려는 메시지 자체는 좋은 뜻일 수 있으나

 

그러한 메시지를 사람들이 잘 캐치할 것 같지는 않고,

 

그리고 사람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불쾌한 장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굳이 이러한 장면을 넣은 이유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굳이...?입니다ㅋㅋ

 

그래도 이런 기괴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맘에 들어 하실만한 영화라고도 생각합니다... (음 갠취 존중)

 

 

저 말고도 혹시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어떤 생각과 기분이 들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안 본 눈 삽니다"

[피부] 리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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