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고등학교 때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과 아폴로를 읽었는데
막상 생각해 보니 북유럽 신화에 대해 읽은 적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영화로 접했었던 북유럽 신들
:
북유럽 신화는 과거에 바제 신들, 즉 마법의 유통했던 평화적인 신들이
주로 게르만 민족의 우상이었지만,
훗날 전쟁과 지혜의 신인 오딘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바네 신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아제 신들에게 물려주게 됩니다.
(아제 신들이라 함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딘, 토르, 로키, 하임달 등)
영화에서만 보았던 오딘과 토르, 로키 등이 원래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인
줄 알았으나, 그전에는 바네 신들이 주요 인물들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영화 토르나 어벤저스에서 나왔던 오딘과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
서도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오딘은 한 쪽 눈을 지혜의 샘물의 대가로 치른 외눈팔이였고,
토르는 묠니르라는 쇠망치로 항상 거인들의 두개골을 부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불의 신인 로키는 간악한 성격과 꾀가 많은 인물로
항상 신들의 삶에 있어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만들고 다닙니다.
로키의 이런 성격은 시인들에게 있어 좋은 점이라고도 볼 수 있죠.
(항상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만들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재밌는 북유럽 신화
:
북유럽 신화를 읽다 보니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신화인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해 너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아닌가?'
북유럽 신화의 스토리는 정말 특징적인 신들의 요소들을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등장하며, 신들의 인간적인 면모들도
서슴없이 보여주곤 합니다.
그래서 신이지만 전지전능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그리고 신들과 대등한 관계라고 볼 수 있는 거인들과의 대립 관계를 보면
모든 신들이 선하지는 않으며, 그렇다고 모든 거인들이 악하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입체적인 묘사를 통해 우리는 신, 거인, 난쟁이, 인간들의 모습을
한 가지의 면모를 바로 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들과 거인들, 난쟁이들의 에피소드를 보면
현실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죠.
이런 것을 보면 아마 옛 시인들은 분명 자신들이 얻은 삶의 통찰이나
경험 등을 이러한 신화 속에 녹여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신들과 거인들의 이야기인 신화는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보편적인 주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실제로 이런 신들을 숭배하며 농경을 재배하고
민중의 믿음을 심어주었으니, 아마 신화의 이야기를 아는 것은
모두가 알아야 하는 주제였을 거라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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