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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월드

물건을 사람처럼 대했던 나

by 20대의 찬란한 인생 여정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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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분들이라면 전자제품을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어릴 때부터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특히 게임과 관련된 전자기기를 좋아했습니다.

 


컴퓨터와 노트북

:

엄마, 아빠한테 아마 떼를(?) 써서 사달라고

 

한 첫 게임기가 닌텐도였습니다.

 

동네에 같이 사는 형들이랑 같이 닌텐도로 게임을 하면서

 

같이 포켓몬도 잡고 리듬게임도 하면서 놀았죠.

(리듬게임은 리듬히어로이신거 다 아시죠~?)

 

그 뒤에는 psp로 철권 6을 하기도 하고

 

컴퓨터를 얻어 각종 스팀 게임들도 접하게 되었죠.

 

이렇다 보니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노트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단순히 저사양 게임이다, 고사양 게임이라고 구분하던 것을

 

그래픽 카드가 어떻고, CPU가 어떻고 등

 

컴퓨터의 부품들을 직접 조립하면서 각 기능들과 성능들을 알아갔죠.

 

이러한 구조를 알아가면서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그래서 ebay에서 kindle oasis 리퍼 제품을 구매해 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팔지도 않는 갓 가성비 asus 제품을 미국에서 주문해

 

혼자 ssd 카드를 장착하면서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구조와 부품들도 천천히 알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욕도 하면서 서투른 실수를 꽤 저질렀는데

 

한 번 오기가 생기면 풀릴 때까지 밥도 안 먹는 성격 때문에

 

끝에 가서는 문제를 해결하곤 했습니다.

 

 


물건을 사람처럼 대한 나

:

저는 어릴 적부터 이러한 전자기기를 대하는 습관? 아님 태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처럼 대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전기와 쇠, 플라스틱으로 돌아가는 부품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보면서 대하는 것이었죠.

(만화의 영향도 없지 않나 있다고 봅니다...ㅋㅋ)

 

예를 들면 노트북이 갑자기 게임을 정상적으로 실행시키지 못하거나

 

배터리가 맛탱이가 간다면

 

"어이 어이, 내가 혹시 뭐 잘못한 거 있니? 어디가 아프니?"

 

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이곳저곳 어루만지곤 했습니다.

 

그리고선 해결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 시도를 해보았죠.

 

한 번 아프고 나면, 더더욱 조심스러운 케어(?)를 통해

 

노트북에게 오늘도 나 때문에 수고했다~라고 말하기도 하며

 

고이고이 책상 위에 모셔두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트북을 침대 위에 던진다거나

 

컴퓨터를 발로 찬다거나 하는 행위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태도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태도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은 잘 고장이 나지 않고

 

흠집이나 스크래치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래된 제품도 오래 쓰기 마련이고,

 

돈도 비교적 덜 나가게 되고요.

(물론 지금 데스크탑은 정말 바꿔야 할 것 같은...i3 7세대 지못미)

 

또, 함께 세월을 지내다 보니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전자기기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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