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람을 볼 때
호감상인지 아님 비호감상인지 판단하는데
고작 50초 밖에 소요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누군가 앞에서 발표를 할 때에도
50초 안에 이 사람을 신뢰할만한지,
아니면 들을 가치가 별로 없는지 판단한다는 것이죠.
이놈의 발표 공포증
:
저는 어릴 적부터 발표 공포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앞에서 내 목소리를 높여 말한다는 것에
크나큰 두려움을 갖고 있었죠.
그래서 항상 발표를 할 때마다
손과 발은 덜덜 떨리기 시작하고,
조금만 발음이나 말을 실수하면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지곤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 할까...
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한 번 지배하면
그 뒤에는 발표 생각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긴장을 하니 성대도 평소보다 조여져서
목소리조차 잘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학과 특성상
팀 프로젝트와 발표를 많이 하는데요,
이러한 특성 때문에 너무 싫음에도 불구하고
남들 앞에 나서서 발표를 한 적이 꽤 있습니다.
물론 처음보다는 훨씬 나와졌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제가 만족할 수준만큼은 절대 안 나온다 할 수 있죠.
다름 아니라 오늘도 첫빠따로 발표를 하게 되어
짤막하게 발표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매끄럽지도 못하고
비교적 딱딱한 발표로 끝냈습니다.
다른 여학우분들은 긴장감이라곤 한치도 안 보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스무스하게 하시더라고요.
그거 보고 교수님도 떨림이 없다, 잘한다라고 피드백을 주시고요.
(그럼 저는 뭐가 되나요 교수님... ㅠ)
물론 다른 사람들은 제 발표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뇌가 자꾸 그때의 장면을 리플레이해서
아마 오늘 밤은 약간의 이불킥을 동반한 수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웃긴 거는 외국인들 앞에서 하는 영어 발표는 잘합니다.
왜 모국어인 한국어가 더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청심환을 먹는다는지
크게 숨을 쉰다는지
여러 가지 발표 공포증을 없애는 방법들은 존재하지만
많이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네요.
후우... 나중에 회사 가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게
대학교에서(?) 연습 좀 해야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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