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인 것일까요?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흐림이 마치 구원의 손길처럼 흘러가면서
모든 일들이 순탄하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을 바라보는 인생과 모습에 자신감을 얻기 마련이고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앞으로의 기대치를 더욱더 높여주죠.
이러한 선순환이 계속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나약하고 병든 마음과 정신이 아닌
용맹하고 기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모든 일이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작용되고
일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날이 계속 지속되면
우리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는 점차 시들어가고
선순환이 아닌 악순환이 반복되기 시작하죠.
물론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자신의 정신과 마음을 가다듬으며
거세게 몰아치는 물결에 떠밀리지 않고
묵묵하게 버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나약한 존재이다
:
'인간은 태생부터 나약한 존재이다.'
많은 종교적 관점에서는 인간을 나약한 존재로 간주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고 알고 있는 기독교와 불교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의 나약한 정신과 육체를 올바르고 굳세게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들을 민중들에게 알려주어 우리가 더 나약해지지 않고
강한 존재로서 살아가게 도와주죠.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 반대라고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점은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주장하는 '초인'이 되겠죠.
니체는 인간을 태생적으로 강한 존재, 전사 같은 존재로 여기며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초인'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그는 우리가 신이나 특정 사상에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인간이라는 주체로서 강한 발돋움을 뻗을 수 있다고 주장하죠.
저는 이 두 주장이 어느 정도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저의 현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특정 주장에 더 귀가 솔깃해지곤 합니다.
저도 평범한 사람이고 아주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제 인생의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가끔씩 버팀목을 찾기도 하고
슬픔과 비애에 빠지는 순간들도 있곤 하죠.
그와 반대로 만사가 잘 풀리는 날에는
일종의 오만과도 같은 감정이 생겨 우쭐해지기도 하죠.
이럴 때는 니체의 초인 주장에 귀가 더 솔깃해지곤 합니다.
그럼 지금은 어떤 주장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느냐하고 물어본다면
저는 반반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순리, 즉 흐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단순 의지로만은 이 큰 흐름을 거슬러 갈 수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러한 큰 흐름은 제외하고, 모든 것은 인간의 의지만으로
충분히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인간의 단순 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반면, 현재는 인생의 큰 흐름을 믿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저는 이러한 큰 흐름을 이겨내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고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이러한 생각을 지니고 있지만
훗날 아니 머지 많은 미래에 또 다른 사건, 사고들을 겪어
또 다른 생각을 지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이렇게 변화무쌍하는 모습이 있기에 삶이 재밌기도 한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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