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곤경에 빠진 이들을 도와준 경험이 있으신가요?
누구나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로 인해
어려움에 빠지곤 합니다.
그것이 경제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심리적인 것이 될 수도 있죠.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우리는 도움을 구할지 아니면 스스로 해결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다
:
저는 사실 최근까지만 해도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은 낭떠러지 끝에서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다른 사람들의 상황이 아닌
제 자신의 상황을 말하는 것이었죠.
저는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행위 자체가 제 자신이 약하다고 인정하는 행위와 같다고 본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가슴속에 있으니 상황이 어려워도 혼자 끙끙대며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 했던 것이죠.
하지만 저의 믿음은 옳지 못한 것이었고 도움을 요청한다는 행위 자체가 용기 있는 행동임을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혼자 전전긍긍했던 시간들이
이겨내는 시련이 아니라 미련 같은 시간이었구나.'
도움을 막상 받게 되니 제가 가지고 있던 믿음과 생각들이 옳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고,
나 자신도 언제든지 말 못 할 곤경에 빠질 수 있으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나중에 곤경에 처할 때,
그땐 제가 나서서 그들에게 보답을 하는 것이죠.
이런 게 정이고 나눔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움의 손길은 선순환의 작용으로
분명 모두가 상부상조하는 식의 순환을 이뤄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곤경에 처한 자에게 건네주는 도움의 손길은
뜨거운 사막 한복판에 있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이기에,
도움을 준 자와 도움을 받은 자의 기억과 감정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빛을 바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받은 도움의 손길을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할 거라 생각합니다 :)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생텍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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