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 시간에 어릴 때는 동심을 심어주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번 포스팅↓↓↓↓
이번 시간에는 제가 어릴 때 인상 깊게 읽었던 동화책 중에 하나였던 "지각대장 존"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일단 지각대장 존은 존 버닝햄이라는 인물이 저서한 작품입니다.
1. 작가 소개
존 버닝햄(John Burningham, 1936년 4월 27일 ~ 2019년 1월 4일)은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 초등학교는 관습을 거스르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대안학교 서머힐 스쿨을 다녔고, 미술 공부는 런던의 센트럴 아트스쿨에서 했다. 첫 번째 그림책 [깃털 없는 거위, 보르카]가 196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음으로써 일약 어린이 그림책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후 1970년에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또 한 번 받았다. 단순한 그림과 간결한 말로 그림책을 구성하며, 자유로운 놀이의 세계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려 내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 위키백과
2. 책의 스토리
책의 스토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존이라는 학생이 항상 등굣길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들을 만나(사자, 파도 등)
학교에 지각을 하지만 이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 선생은 벌을 내립니다.
하지만 어느날 선생이 고릴라에게 습격을 받고 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존은 고릴라 따위는 이 동네에 없다면서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자기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던 선생에게 복수)
3. 느낀 점
어릴 때 제가 이 책을 인상 깊게 읽은 이유는 다름없는 "공감"이라는 감정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적 경험했던 것처럼 어른들에게 적어도 한 두 번 정도는 무시당한 적이 있을 겁니다.
어른의 권능적인 힘에 짓눌려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는.
이런 경험을 제가 겪었을 때의 느낀 감정은 다름아닌 "분노"였습니다.
단순히 어른이라는 이유로 저의 인격체가 무시당했을 때 느낀 감정은
어른이 되었을 때 직급의 이유로 무시당했을 때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모두가 어린 시절이 있다시피 아이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단지 경험이 부족한 것일 뿐이죠.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존이 선생에게 복수를 했을 때 저는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지금 저는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성인이 되었는데
가끔씩 아이들을 보면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곤 합니다.
아마 저와 년배가 비슷하신 분들이라면 이 동화책을 분명 읽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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