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주기적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여행을 좋아하던 사람이긴 하지만
현 연인이 외국인이라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여행을 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여행에 대한 로망이 많고
이국적인 문화에 관심이 많았기에
장거리를 하나의 기회로 삼고 최대한 많은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자주 여행을 가는 것이 옳은 건가?'
여행은 투자인가?
:
여행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돈과 시간 같은
자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만약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이 돈과 시간들은
다른 것들에 투자되겠죠.
이 다른 것들은 주식이 될 수도 있고,
사업이 될 수도 있고, 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다른 것들은 잠시 미뤄두고
저의 우선순위인 연인과의 만남, 그리고 여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본다면 참 미련 없는 짓이라 할 수도 있고,
왜 그렇게 시간 낭비와 돈 낭비를 하냐 말할 수 있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돈을 모아서 주식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끝에 가서 무언가를 두고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정"이더라고요.
즉,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냐 아니냐라는
질문에 대답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면
사치와 낭비로부터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는 겉으로 보기에 단순한 낭비 같지만 제가 진정으로 원해서 하는 것이기에 절대 시간과 돈 낭비가 아니라는 것이죠.
여행에 관한 사람들의 의견은 매우 다릅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단순 사치와 낭비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경험이라 하죠.
저는 사람들의 이러한 의견 불일치의 이유가
단순히 그들의 가치관과 삶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기준과 가치관은 저마다 다르기에
똑같은 환경과 조건을 주어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것이죠.
저는 한 문화권이 갖고 있는 사고와 가치관,
생활 양식 자체에 만족하기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그들과 우리는 어떤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자라오면서 생각하고 믿었던 가치관들이
사실은 잘못된 것은 아니었는지를 비교하고 알아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저의 이러한 관심과 애착 때문에 저는 여행을 돈 주고 못 사는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젊었을 때 돈을 모으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최대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만나고,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고, 어떤 것을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경험들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들의 차이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로 빚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누군가 물어보면 시간과 건강이 최고조인 지금(20대)일 때, 많은 여행을 다녀보라 합니다.
제가 하고자 말의 포인트는 여행 그 자체보다
여행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이웃님들은 여행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
여행은 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교육의 일부이며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경험의 일부이다.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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