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이런 제목의 영상이 나오더군요.
"저한테는 고시원이 필요해요"
무슨 영상인가 해서 한 번 봤더니
고시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고시원은 누군가의 디딤돌이다
:
영상을 보니 고시원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소개해 주는데
첫 번째 인물로는 IT 개발자가 나오더군요.
나이는 32세이고, 직장은 IT 개발자인데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당연히 돈 때문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고시원이 아니었다면 영락없이 본가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고시원이라는 주거 수단이 그의 서울 라이프를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죠.
그에게 있어서 고시원은 하나의 디딤돌이었던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고시원 방은 누워서 지낼 데 밖에 없는
아주 협소한 공간입니다.
라면 같은 간단한 식재료들이 무료라는 점도 있지만
다닥다닥 조그맣게 붙어있는 방들 때문에
여간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주거하는 것이
누군가에는 끔찍한 악몽과 기억일 수 있는데
또 다른 누군가에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이 영상을 보면서 드니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저도 고시원은 아니지만 6개월 동안 꽤 협소한 원룸에서
지내봤기에 과거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은
정신건강에 너무 좋지 않기에 절대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든 생각은
서울 라이프를 꼭 고집해야 하는가였습니다.
물론 서울에 자신의 꿈의 업무와 직무가 있다고 하면
아님 자산이 많다면 문제가 될 게 없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서울 생활을 하고 싶어서 같은 이유로
열악한 환경에서 지낸다는 것은 저하고 맞지 않다고 생각했죠.
차라리 저는 지방에서 집값, 식재료 값 걱정을 덜 하면서
좀 더 여유 있게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런 여유로움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곤 해서 그런가 봅니다.
아직 취업도 안한 대학생이라
훗날 또 생각이 금방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생각이 지배적이네요.
저도 제 자신이 곧 있을 미래의,
어느 도시에서 생활을 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AI가 대체할 직업군들은?
AI의 발전과 활용성이 점차 많아지게 되면서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이 AI 대체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리고 아직 직장에 발을 들이지 못한사회 초년생들도 자신의 직장 비전이 어떻게 될지 걱
learninghome.tistory.com
20대의 방황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사회는 우리에게 완벽한 길을 제시합니다. 좋은 대학, 대기업 입사, 서울 아파트 한 채.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계획은 틀어지고, 시도는 무너지고,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
learninghome.tistory.com
'책방 월드 > 철학-교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스토옙스키의 명언 10가지 (0) | 2025.11.23 |
|---|---|
| 도스토옙스키의 파란만장 인생 (1) | 2025.11.22 |
| 20대의 방황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0) | 2025.11.16 |
| 과정이 아니라 결과만 생각하면 된다 (0) | 2025.11.12 |
| 배움을 멈추면 고집이 세진다 (0) | 2025.11.01 |